포항시가 오는 23일까지 장애인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하절기 대비 총체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시는 지난달 각 시설 종사자를 통한 자체 점검을 실시했으나 장애인복지시설의 특성상 더욱 세밀한 관찰과 안전점검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남·북부경찰서와 공동으로 특별점검팀 3개반 8명을 편성해 점검에 나서고 있다.

점검 대상은 지적·지체 등 중증장애인들이 24시간 거주하는 생활시설 8곳을 비롯해 단기·주간보호시설 10곳, 공동생활가정 9곳, 복지관·직업재활시설 6곳, 기타시설 5곳 등 총 38개 시설이다.

점검 분야는 ▲지반 침하 ▲건축물 균열 ▲담장·옹벽의 손상 ▲화재·손해보험 가입 ▲소방시설 확보여부 ▲가스사고 발생예방 ▲전기안전 ▲급식시설의 위생상태 ▲시설 종사자에 대한 건강관리대책 등 8개 분야 27개 항목이다.

윤영란 포항시 노인장애인복지과장은 "점검 결과 드러난 문제점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 보수보강을 거쳐 장애인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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