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출산 건강한 신생아에 대한 생명 존중

충남대학교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2014년도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지원 사업에 공모하여 충남·대전·세종 권역 최종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2014년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사업은 35세 이상의 고령 산모가 증가함에 따라 고위험 산모 및 저체중아, 미숙아가 늘고 있는반면 병원에서 운영상 이유로 치료를 기피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중증질환 산모·신생아에 대한 통합치료를 전문시설인 충남대병원에서 사업을 수행하게 된 것.

충남대병원은 지난달 18일 국립중앙의료원 3층 대강당에서 15개 신청기관이 제출한 사업계획서와 발표를 토대로 센터 설립의 적합성, 사업추진 의지, 사업계획의 타당성 등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충남대학교병원은 그동안 지역 내 유일한 상급 종합병원으로서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들에 대한 전문적인 진료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특히, 2009년 보건복지부의 신생아 집중치료실 확충 지원 사업에 선정돼 미숙아와 심장이상 등 선천성 질환을 가진 고위험 신생아에 대한 집중치료를 통해 신생아 생존율 제고와 모자보건 향상에 중추적 역할을 한 것이 이번 선정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충남지역의 신생아기 사망률은 각각 2.0 , 1.8로 전국 사망률 1.7 보다 높으며, 영아 사망률도 대전·충남 3.2로 전국 3.0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또한 세종시 출범과 정부기관 이전에 따른 도시 규모와 인구는 증가했으나, 이에 대비한 고위험 산모 및 신생아에 대한 의료 기반은 상대적으로 취약해 신생아의건강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고위험 임신에 대해 안전한 출산을 위한 집중치료가 절실히 요구되어 왔다.

이에 따라 충남대병원은 소아병동 3층에 76.15㎡ 규모의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를 국고지원금 10억 원과 병원예산 7억 2,000만 원을 투입하여 올 하반기 개소할 예정이다.

이곳에 산모·태아 집중치료실 5병상을 비롯해, 신생아 집중치료실 34병상을 갖춰 24시간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전공의가 상주하게 되며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에 대한 전문화된 집중 치료를 실시한다.

이밖에도 앞으로 연 3억 원의 운영비를 지원 받아 지속적으로 인력 확충 및 의료장비 구입과 시설 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김봉옥 병원장은 “충남대학교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지정을 통해 다시 한 번 지역민과 고위험 산모, 신생아들에게 국립대학교병원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 고 전했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