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제6차 아시아청년대회와 123위 한국순교복자들의 시복식 거행을 위해 오는 8월 14일부터 18일까지 방한합니다.

그러나 최근 천주교 일부 성직자들과 장애계가 교황 방한 기간 중 충청북도 음성에 위치한 꽃동네 방문일정 취소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그 이유는 한국의 장애인정책 중심이 지난 10여 년 전부터 자립생활정책으로 전환되고 있지만, 자칫 교황의 이번 꽃동네 방문이 장애인시설을 인정해주는 모양이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 경동현 소장 사단법인 우리신학연구소>
교황님이 꽃동네를 방문하는 것은 (탈시설)복지흐름에 대해서 인정해주고, 묵인해 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그곳에 가지 않았으면 하는 이야기(하는 겁니다.)

아울러 이날 기자회견 중 장애계는 주한교황청 관계자에게 교황의 꽃동네 방문 취소를 촉구하는 의견서를 전달했습니다.

<싱크 / 박경석 공동대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
이번에 (프란치스코)교황님께서 방한 하는데 꽃동네 방문 계획돼 있다고 저희는 들어서 그 것을 취소를 요청하는 공문을 전달하려고 합니다.

<싱크 / 김연근 주한교황청>
감사합니다. 잘 전달하겠습니다.

한편, 로마교황청은 교황의 공식 방한에 앞서 공식 일정조율을 위해 다음 달 한국을 방문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촬영/편집:김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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