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서울시 강서구에 장애여성 성폭력상담소가 추가로 설치됐습니다. 서울시는 앞으로 시민을 대상으로 성폭력 예방교육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REP)) <CG>
지난 해 서울시 강동구와 영등포구, 중랑구에 위치한 장애여성성폭력상담소에서는 하루 평균 약 10건의 성폭력 상담이 이뤄졌고, 한 해 동안 약 3,482건의 상담이 진행됐습니다.

그러나 각 자치구마다 상담센터가 설치 돼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많은 성폭력 피해 여성장애인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상담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에 서울시가 서남권 지역인 강서구에 장애여성 성폭력상담소를 추가로 설치함에 따라 피해 여성장애인들이 보다 신속하게 의료와 법률 등의 통합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 박명혜 소장 강서구 장애여성 성폭력상담소>
(피해자)들의 외상 피해가 있기 때문에 정신적인 문제도 있고, 의료기관 연계 (합니다.) 사건이 어떻게 된 건지 저희(상담소)가 조사를 하고, 조사한 후에 필요성에 따라서 경찰에 연계를 하기도 하고, 법률적인 도움을 위해서 법률기관에 연계를 하기도 (합니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상담소 추가 개소와 더불어 장애아동과 장애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성폭력 예방을 위한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김지현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장애아동들 같은 경우에는 장애청소년들도 마찬가지구요. 성폭력이나 성인권 교육을 제대로 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일반학교나 특수학급으로 들어가서 다양한 장애유형의 청소년들과 아동들을 만나서 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질적으로 진행을 하고요.

여전히 우리 사회의 여성장애인 성폭력 피해자 인권은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성폭력 피해에 대한 사후조치 뿐 만 아니라 예방적 차원의 교육도 더욱 강화 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