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부터 전국 20여 개 영화관에서 상영

영화 ‘인간중독’이 다음달 3일부터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상영된다.

배리어프리 영화는 시·청각장애인이 함께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시각장애인을 위해서는 화면을 설명해 주는 화면 해설을, 청각장애인을 위해서는 자막(대사 및 소리 효과음 부연 설명)을 삽입한 영화를 말한다.

‘인간중독’은 올해 첫 100만 관객 돌파를 달성한 19금 한국영화로서 개봉 3주차에도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 영화는 ‘배리어프리’로 제작되기 전부터 시·청각 장애인들로부터 끊임없는 제작 요청을 받으며 인기를 증명했다.

이번 배리어프리 버전은 14년 차 숙련가 장현정 화면해설 작가와 성우 선은혜 씨가 만나 영화의 파격 정사신과 아름다운 화면 구성을 가감 없이 전할 예정이다.

‘인간중독’의 배리어프리 버전 상영 소식을 접한 관객들은 “그동안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제작돼 상영한 영화는 대부분 15세 관람가 영화가 대부분이었는데, 이번 ‘인간중독’을 통해 19금 파격 멜로를 접할 수 있어 무척 기대가 된다.”(김인*)며 ‘인간중독’ 배리어프리 버전 상영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한국영화 한글자막 화면해설 상영사업’은 한국농아인협회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영화진흥위원회로부터 위탁받아, 연간 15편의 최신 한국영화를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제작해 상영하고 있으며, 올해로 9년을 맞았다.

‘인간중독' 배리어프리 버전은 다음달 3일부터 오는 7월 초까지 CGV창원더시티, CGV대구현대, CGV전주, CGV강변, 부산 영화의 전당 등 전국 20여개 영화관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배리어프리 버전 영화 상영 및 관람에 대한 문의는 한국농아인협회(02-461-2684),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미디어접근센터(02-952-8686)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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