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청풍기 전국유도대회 메달 획득

▲ 2014 청풍기 전국유도대회에서 최광근 선수(오른쪽 첫번째)가 남자 일반부 100kg급 동메달을 획득했다.
▲ 2014 청풍기 전국유도대회에서 최광근 선수(오른쪽 첫번째)가 남자 일반부 100kg급 동메달을 획득했다.
장애인유도 최광근(27, 시각장애, 양평군청) 선수와 홍은미(30, 청각장애, 안산시청) 선수가 비장애인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9일~13일까지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2014 청풍기 전국유도대회에서 최광근 선수는 남자 일반부 100kg급 동메달, 홍은미 선수는 여자 일반부 78kg급 동메달과 여자 일반부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시각장애 선수인 최광근은 2012년 런던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이며 청각장애 선수인 홍은미는 2013년 소피아농아인올림픽 2관왕이다.

두 선수 모두 비장애인 유도 실업팀 소속으로 안정적인 환경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 2014 청풍기 전국유도대회에서 홍은미 선수(왼쪽 첫번째)가 여자 일반부 78kg급 동메달과 여자 일반부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 2014 청풍기 전국유도대회에서 홍은미 선수(오른쪽 첫번째)가 여자 일반부 78kg급 동메달과 여자 일반부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촉망받던 유도선수였던 최광근 선수는 전국체전을 준비하던 고등학교 2학년 때 상대선수와 부딪히며 시력을 잃었다. 왼쪽 눈 ‘망막박리’ 판정을 받았지만 유도를 계속해 한국체육대학교에 장학생으로 입학했다. 2010년 광저우장애인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거쳐 2011년 터키 세계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IBSA) 세계선수권 금메달, 2012년 런던패럴림픽 금메달을 획득하며 시각 장애인유도 세계 정상에 올랐다.

홍은미 선수는 일곱 살에 심한 열병을 앓은 후 청력을 잃었다. 중학교 때부터 선수생활을 시작했고 고등학교 2학년 무렵엔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발탁되기도 했다. 2009년 타이베이 농아인올림픽 금메달 획득, 2013년 소피아농아인올림픽 2관왕에 오르며 대회 2연패를 했다. 2011년부터 안산시청 유도부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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