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달콤하고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올바른 식습관을 길러주기는 쉽지 않은데요. 이런 부모님의 걱정을 덜어줄 뮤지컬 한 편이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REP>> “프랭키, 누가 만들었는지 뭘로 만들었는지 어떻게 만들었는지 모르는 음식은 절대 먹으면 안 돼. 몰래 아무거나 먹지 마. 알았지?”

달콤한 마녀빵에 반하게 되는 프랭키.

하지만 프랭키와 친구들은 몸에 좋지 않은 마녀빵을 먹고 모두 탈이 나는데요.

지난달 막을 올린 아동뮤지컬 ‘프랭키와 친구들’은 자극적인 바깥 음식에 길들여진 요즘 아이들의 식습관을 고스란히 녹여 내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INT 박소연/ 관객·서울 망우동
“아이랑 같이 와서 봤는데 어른들이 보기에도 좋고 아이들한테도 좋은 식습관을 기를 수 있는 유익한 공연이었던 것 같아요”

이번 뮤지컬은 원작 TV 애니메이션을 바탕으로, 만 24개월 이상 유아가 주 관람층인데요.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공연에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인형극을 버무려 집중도를 끌어 올렸습니다.

INT 박툴/ 뮤지컬 ‘프랭키와 친구들’ 연출
“인스턴트식품이나 공장에서 나온 음식들에 대해서 다시 느껴보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거고요. 노골적인 주장보다는 자연스럽게 젖어들 수 있는 이야기 속에 담아 보려고 했어요”

재미와 교훈, 두 마리 토끼를 잡아내며 관객을 불러 모으고 있는 ‘프랭키와 친구들’.

이번 공연은 오는 8월 말까지 정동극장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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