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유관순체육관 선수 134명 등 400여명 참가

대한장애인보치아연맹과 충청남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충청남도장애인보치아연맹이 주관하는 제8회 전국보치아선수권대회가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선수 134인, 심판, 운영진 130명인, 자원봉사자 130명인 등 4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 28일~오는 31일까지 4일간 전국보치아선수들의 열띤 경기가 펼쳐진다.

대회 첫날, 이승예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식에 허승욱 정무부지사, 구본영 천안시장이 참석하여 전국에서 참가한 선수들에게 환영과 축하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개회식이 끝난 후 감독자 회의, 코트적응훈련, 개인용품검사를 끝으로 대회 첫날을 마무리했다.

대회 이틀째부터 조별 리그전을 시작으로 8강 토너먼트을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릴 본격적인 경기에 돌입했다. 충청남도 보치아팀은 이번 대회에서 4개의 금메달 중 2개 이상의 금메달획득을 목표로 참가했다.

충청남도보치아연맹 이은영 회장은 “홈경기인 만큼 충남참가선수들이 최대의 성적을 올려 충남이 보치아강팀이라는 인식을 강하게 심어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충청남도장애인체육회 박노철 사무처장은 “보치아 선수권대회 역대 최다 참가선수가 참여하는 대회인 만큼 선수들의 편의시설과 안전관리에 철저히 구비했다.”고 밝히며 “참가선수 모두 자신의 기량을 최대한 발휘하고 돌아갈 수 있는 대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1. 보치아(BOCCCIA) 역사

보치아는 그리스의 공 던지기 경기에서 유래 됐다. 과거 이태리에서 성행했으며 보치아와 유사한 경기가 로마제국 전역에서 성행했다고 하며, 이것은 후에 론볼링이나 나인 볼 등으로 발전됐다.

보치아는 국제 뇌성마비 스포츠 레크리에이션 협회(Cerebral Palsy-International Sports and Recreation Association : CP-ISRA)의 경기규정집 제3집(판)에서 볼링과 유사한 경기로 처음 소개됐다.

그 후 1982년 덴마크 국제 경기에서 국제 경기 종목으로 부상해 1984년 뉴욕장애인올림픽대회 때 보치아경기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1986년 Gits국제 경기, 그리고 1988년 서울장애인올림픽대회 등에서 정식 종목으로 경기가 이뤄졌다.

국내의 보치아에 대한 보급은 서울장애인올림픽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1987년 해외 전문가 초청 강습회를 국내에서 개최하여 보치아 교육을 하였으며, 87년 제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처음으로 국내에 보치아 경기가 치러졌다. 1988년 4월 27일~29일 3일간 제2차 해외 전문가 초청 보치아 강습회를 개최하여 강습회에 참가한 사람들이 1988년 서울장애인올림픽에 보치아 종목 심판으로 참가하였다. 전국적으로 100여개 시설, 단체 및 특수학교에서 보치아를 실시하고 있으며 보치아를 하고 있는 인원은 약 500명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

2. 보치아 란?

보치아는 뇌병변장애인들을 위한 스포츠다.

보치아 경기는 테니스 경기와 같이 많은 관중이 관람할 수 있으나 관중들은 선수가 공을 던질 때에 조용히 하여야 한다.

개인 경기와 2인조 경기는 4엔드, 단체전은 6엔드로 이루어지며, 개인 경기 선수는 3번과 4번 던지기 구역에서 경기하고, 단체 경기는 1, 3, 5번(홈 사이드) 2, 4, 6번(어웨이 사이드)까지 던지기 구역을 사용하여 경기한다. 선수들은 공을 경기장 안으로 던지거나 굴리거나 발로 차서 보낸다.6개의 빨간색 공과 6개의 파란색 공을 가지고 각 선수가 매 회마다 표적구에 가장 가까이 던진 공에 대하여 1점을 부가하며 6회를 한 다음 점수를 합산하여 많은 득점을 한 팀이 승리하는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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