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보치아선수권대회’, 4일간의 열정… 화합과 우정 다져

지난달 28일~31일까지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4일간 열전에 돌입했던 ‘제8회 전국보치아선수권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충청남도장애인체육회와 대한장애인보치아연맹이 공동주최하고 충청남도장애인보치아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선수134인과 자원봉사 60인, 감독 코치 118인, 심판 운영진 130여 명 등 각 시․도에서 응원단을 포함하여 500여 명이 함께했다. 이는 역대 전국보치아선수권대회 중 최대인원이 참가한 것으로, 그 의미가 깊은 대회였다는 평가다.

대회 기간 중 오텍그룹, 삼성생명, 대한적십자봉사단과 천안의료원 등 많은 기업과 단체에서 후원과 봉사로 중증장애인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대회를 더욱 더 빛냈다.

이번 대회는 특히 충남선수 중 정소영 선수와 김성규 선수가 리그전부터 토너먼트에서 압도적인 점수차이로 결승에 진출했지만 두 선수 다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또한 충남선수단이 목표로 내걸었던 2개의 금메달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은 2개, 동 2개를 획득하여 충남보치아의 강한 면모를 전국에 알리는 데는 성공했다.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충청남도보치아실업팀 정소영선수와 김성규선수는 “다가오는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충청남도는 물론 대한민국의 명예를 걸고 우승으로 도민과 국민들에게 보답하겠다.”는 자신감을 내 비쳤다.

대회를 주관한 충남보치아연맹 이은영 회장은 “ 회장 취임 후 첫 대회를 준비하면서 성공적인 대회에 대한 부담감과 선수들의 성적이 부담됐지만, 선수들의 경기를 관람하면서 흐르는 땀방울과 집중하는 눈동자에서 큰 감동과 함께 충남보치아선수들 미래를 생각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대회를 주최한 충청남도장애인체육회 박노철 사무처장은 “대회기간 내내 화이팅과 환호가 체육관을 떠나가도록 외치는 선수와 응원단과 경기에 패한 선수들의 눈물에서도 열정을 엿볼 수 있는 기회였다.”고 전하며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선수들이 편안하게 귀가할 수 있어서 뿌듯했다.”며 대회 개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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