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립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을 현대화하는 재건축 공사를 지난 1일 준공했다고 밝혔다.

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노원구 덕릉로 70가길)은 건설된 지 22년이 지나 2000년~2008년까지 4회에 걸친 보강공사가 이뤄졌다. 2011년 실시한 두 번의 건축물 정밀안전진단 결과 ‘E’ 등급의 붕괴위험 시설물로 판정 받아, 더 이상의 보강으로는 건축물의 안전을 확보할 수 없어 기존 건축물을 철거 뒤 재건축을 결정한 것.

노원구 덕릉로 70가길은 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뿐만 아니라 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 서울시립상이군경복지관 등이 위치해 다양한 복지서비스가 확충된 서울시의 종합복지마을이다.

시는 사업비 83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재건축하고 시각장애인들의 자활을 위한 음악 치료실, 기초 재활실, 화면해설 스튜디오, 녹음 공간 등 다양한 시설을 마련해 다음달에 개관할 계획이다.

지하1층에는 ▲다목적 강당실 ▲식당 ▲체력 단련실 ▲지상1층 시각장애인 용구 전시장 ▲안마 창업 교육실 ▲일상 생활 훈련실 등이 지상2층에는 △열린 점자 교육실 △점자 출판팀 △음악 치료실, 지상3층에는 ▲화면해설 스튜디오실 ▲녹음실 ▲복사녹음 자료실, 지상4층에는 △통합 사무실 △대회의실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또한 자연친화적인 자재를 사용한 외관 설계로 열효율을 높이고, 옥상에는 이용자들을 위한 자연 친화적인 허브정원과 쉼터 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장애인·고령자·임산부 등이 시설물에 접근하거나 이동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사회적 약자의 이동 편의를 제공하는 무장애(Barrier Free)공간으로 설계돼, 무장애 1등급 예비인증 최우수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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