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성폭력 범죄 적극 대응 및 피해자 보호·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이달부터 전국 74개 경찰서(300인)에 성폭력 전담수사팀을 확대 설치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청은 앞서 지난해 9월 전국 52개 경찰서(292인)에 성폭력 전담수사팀을 신설해 ‘피해자 조사 → 가해자 검거 → 사후 보호·지원’ 등을 전담 처리 하도록 일원화된 대응체계를 운영 중이다.

경찰청은 올해 3월부터 팀별로 1~2인을 피해자 보호지원관으로 지정,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피해자에 대한 맞춤형 보호지원 활동을 전개하는 등 피해자 중심의 수사방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 새로 설치되는 성폭력 전담수사팀은 경찰서별로 최소 3~최대 6인까지 배치되며, 신속한 사건 수사와 피해자 보호를 위해 24시간 상시 운영될 예정이다.

선발된 전담수사요원은 전문성 확보를 위해 수사 경험이 풍부한 경찰관을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여성 피해자가 다수인 점을 고려해 여경 총 55인(18.5%)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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