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은 추석명절을 앞두고 벌초와 성묘 시에 벌 쏘임·뱀 물림·예초기 사고가 크게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 26일 ‘가을철 야외활동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소방방재청은 지자체, 유관기관 등과 함께 대국민 홍보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최근 가을철 야외활동 안전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벌 쏘임·뱀 물림 인명피해는 8~9월에 가장 많이 발생(53.7%)하고 있다. 예초기 안전사고도 8~10월 사이에 집중(68%)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방재청은 “올해는 고온다습한 기후의 지속, 마른장마와 같은 기상 여건 및 도시 공원 증가로 말벌 등 곤충의 번식이 왕성해짐에 따라 벌 쏘임에 주의해야 한다.”며 “벌초 등 야외활동으로 뱀 물림 피해와 예초기 안전사고 피해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이어 야외활동 시에는 벌을 자극하는 짙은 향이 있는 화장품과 밝은 계통의 옷을 피하고, 잡초가 많은 곳은 긴 막대기로 미리 헤쳐 뱀에게 물리지 않도록 안전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더불어 벌초 작업 시 예초기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헬멧·보호안경·장갑 등 보호 장구를 반드시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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