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통계청이 지난 2013년 출생통계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지난 해 43만 6천 5백 명의 아기가 태어나 전년대비 9.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REP>> 지난해 우리나라 출생률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인구 1,000명 당 출생아 수가 8.6명에 그쳤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는 43만 6,500명으로, 통계 작성 이래 2005년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2년 보다 4만 8,100명이 줄어 1년 새 무려 9.9%나 떨어진 겁니다.

출산 가능 여성 인구가 계속 줄어드는 데다 결혼이 늦어지는 현상이 심화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인구 1천명 당 출생아 수, 이른바 조출생률은 8.6명,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합계출산율은 1.187명으로, 전년보다 0.11명 감소했습니다.

출산이 가능한 15~49세의 여성 인구는 지난해 1,300만 명으로, 1년 새 9만 명이나 줄었고, 10년 전보다는 76만 명 감소했습니다.

산모의 평균 나이도 해마다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모의 평균 나이는 31.84세로, 전년도보다 0.22세 올랐으며 첫째 아이 출산시 여성의 평균 연령도 30.73세로 전년보다 0.23세 상승했습니다.

또 예전보다 다태아, 즉 쌍둥이가 더 많이 태어나고 있습니다.

이는 인공수정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 총 출생아 중 다태아 구성비가 3.29%를 기록해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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