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이종훈 의원실
▲ ⓒ새누리당 이종훈 의원실

경기도 지역 유치원 내 안전사고가 최근 4년간 두 배 이상 증가했으나, 안전교육을 받은 교원의 수는 전체의 57%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종훈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4년 간 경기도 유치원 내 안전사고 발생건수는 ▲2010년 905건 ▲2011년 1,285건 ▲2012년 1,716건 ▲지난해 2,020건 등이다.

불과 4년 만에 안전사고가 123% 증가했으며, 지난해 발생 건수는 전국 최고치에 이른다.

▲ ⓒ새누리당 이종훈 의원실
▲ ⓒ새누리당 이종훈 의원실

반면 경기지역 유치원의 안전교육은 전국평균 수준을 밑돌았다.

지난해 경기 1,597개 유치원의 교사들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심폐소생술 등 안전교육을 시행한 횟수는 0.9회로 1회가 채 되지 않았다. 교육 1회당 참여 교사수는 4인, 유치원 당 평균 교육시간은 1.5시간에 불과했다.

특히 전체 교원 수 대비 안전교육을 받은 교원 수는 서울이 80%(6,657인 중 5,266인)에 육박하는 반면, 경기 지역은 57%(11,483인 중 6,547인)에 그쳤다.

이 의원은 “교육청 차원의 프로그램을 개발해 유치원 교사에 대한 안전교육을 강화해야 하며, 필요하다면 법 개정을 통해 유치원의 안전에 대한 인력·교육·예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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