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35회 흰지팡이 날 기념 ‘전국 시각장애인 복지대회’가 열렸습니다. 정유림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REP>> 시각장애인이 세상으로 나올 수 있게 돕는 보장구, 사회적 안전과 자립을 상징하는 흰지팡이.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가 1980년도에 공식 제정한 흰지팡이의 날을 맞아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지난 15일 가평 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전국 시각장애인 복지대회’에는 전국의 시각장애인과 가족 등 2천여 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했는데요.

이병돈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장은 “비록 사회의 장벽이 높지만 흰지팡이로 어둠을 헤쳐나가면 더 큰 빛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사기를 북돋웠습니다.

sync. 이병돈 회장/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시각장애를 갖고 살아가는 일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일인지 저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장애라는 어둠을 헤쳐나갔을 때 더 밝은 빛이 우리 앞에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시각장애인의 재활복지를 위해 각 방면에서 공헌한 이들에게 장관 표창과 더불어 감사패 전달 등이 이뤄졌습니다.

INT 김충영/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이렇게 제가 큰 상을 받는 게 무척 기쁘고요. 적은 힘이나마 시각장애인들의 앞날을 위해서 미력한 힘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국내 시각장애인은 약 25만 명.

흰지팡이가 상징하는 자립과 성취를 토대로 시각장애인 복지가 한걸음 더 나아가길 기대해 봅니다.

<영상취재: 마경환/ 편집: 최원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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