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일주일간의 대장정이 지난 18일 시작됐습니다.

개막식이 펼쳐진 인천 문학경기장에 높이 솟아오르는 공연단을 따라 국기가 게양되고, 아시아 41개국 선수단이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 처음 출전하는 북한 선수단도 첫 발을 뗐습니다.

개최국인 대한민국의 400여 명 선수단은 가장 마지막에 무대로 올랐고, 대회를 함께할 성화의 최종 봉송주자로는 2009 런던세계장애인수영선수권대회 3관왕에 오른 김세진 선수와 어머니 양정숙 씨가 나서 밝은 불을 피워올렸습니다.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번째 메달 주인공은 사이클 트랙 김종규 선수였습니다.

지난 19일 오전 인천국제벨로드롬에서 진행된 텐덤사이클 트랙 4km에 출전한 김종규 선수는 전대홍 파일럿과 함께 출전해 4분40초359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2010 광저우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INT-김종규 선수/ 인천장애인AG 첫 금메달 주인공, 사이클 국가대표
많이 뿌듯합니다.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을 딸 수 있게 돼서 기쁘고, 감사합니다.

김종규 선수가 출전한 텐덤사이클은 시각장애인 선수와 비장애인 파일럿이 함께하는 2인조 경기로 3년간 함께해온 전대홍 파일럿과의 호흡이 좋은 결실을 선물했습니다.

INT-전대홍 파일럿/ 사이클 국가대표
(김종규 선수가)앞으로 더 선수생활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됐으면 합니다.

한편 20일 비소식이 전해지면서 트랙 경기를 예선 없이 결선만으로 하루 만에 치른 사이클에서는 22일부터 도로 경기가 펼쳐지며, 대한민국 사이클 선수단의 주력종목으로 메달행진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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