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는 지난 4일 설문동에 거주하며 농사를 짓는 유해근 씨로부터 배추 4,000포기를 기탁 받아 관내 종합사회복지관 5개소 등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유해근 씨가 올해 수확해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 달라며 기탁한 배추 4,000포기는 관내 종합사회복지관 5개소에 각 600포기씩 배부됐다. 나머지 1,000포기는 장애인연합회에 전달돼 김치 담그기 행사에 쓰일 예정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이런 따뜻한 마음을 지닌 사람들이 사회 곳곳에서 꾸준히 희망을 전하고 있다.”며 “이런 온정들이 어려운 이웃에 전달돼 100만 고양시민 모두 훈훈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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