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찾아가는 독서치유프로그램이 올해 피날레 무대를 가졌습니다. 독서를 통해 마음을 치유하는 특별한 콘서트 현장을 최원미 기자가 전합니다.

장애인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은 가운데, 소박한 무대가 꾸려졌습니다.

잔잔한 음악 선율이 아름답게 울려퍼집니다.

장애인들로 이뤄진 오케스트라단원들의 연주와 노래. 객석의 마음을 한층 더 가깝게 파고듭니다.

(PIP) 유예림/지적장애 2급
저희들보다 좀 더 어려운데도, 이렇게 몸이 불편한데도, 눈이 안 보이는데도 이렇게 와서 해줘서 정말 좋았어요.

독서지도사가 책을 읽기시작하자. 마치 한 편의 연극을 감상하듯, 귀를 쫑긋하고 바라보며 마음의 위로를 받습니다.

(PIP) 정재윤/지적장애 2급
그 화면에 있는 책을 읽으면서 즐거웠고 책에 대한 것을 감동하며, 감사하면서 (봤어요.)

이 무대는 경기도가 정보소외계층을 위해 직접 찾아가 책을 읽어주면서 관객의 상황에 맞는 심리치료까지 병행해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무대에는 장애인과 미혼모 등 100여명의 관객들이 객석을 메웠습니다.

(INT) 박경숙/경기도 대표도서관팀장
다양한 공연을 통해 정보소외계층의 관객들이 마음을 힐링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합니다.

경기도는 2011년부터 정보소외계층을 위한 독서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올해는 13개 기관을 찾아 감동의 무대를 선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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