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소식입니다. 구직을 희망하는 장애인과 구인업체가 만나는 장애인 취업박람회가 서울 노원구에서 열렸습니다. 김소연 기자입니다.

반듯하게 한자 한자 써내려가는 이력서.

오랜만에 찍어 본 증명사진이 어색하지만 취업에 대한 강한 의지는 역력합니다.

부스에는 담당자가 나와 이력서를 살피고 취업을 희망하는 장애인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지난 14일 노원구청 대강당에서는 2014 노원구 장애인 취업 박람회가 열렸습니다.

이날 박람회는 서울시립북부장애인 종합복지관을 비롯해 25개의 유관기관이 참가하고 전체 65개 구인업체가 참가해 구인난을 겪고 있는 중소 업체에게 인력을 제공하고 일자리를 희망하는 장애인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만남의 장이 됐습니다.

INT/ 신연화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 사무국장
사회적으로 사실 취업 고용에 문제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인거 같고요. 장애인 분들에게는 더 큰 어려움으로 다가오는 게 사회 현실인 거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더 많은 분들에게 취업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해 드리기 위해서 취업정보 박람회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평소 취업의 문이 좁았던 장애인들은 한 곳에서 다양한 업체와의 면접을 통해 취업에 대한 희망을 키워갑니다.

INT/ 구선경 구직자
집에서 다들 취업하라고 걱정하기 때문에요 많은 업체가 있어서 좋아요. 그냥 커피전문점이나 햄버거 가게요 꼭 취업하고 싶어요

장애인들의 고용안정화를 위해 국민연금공단과 근로복지공단에서는 노후설계와 실업급여 관련 상담이 실시됐습니다.

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나와 바리스타 운영 및 시음 등 부대행사 진행으로 신체의 장애는 일 하는데 전혀 걸림돌이 되지 않음을 증명하고 주민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됐습니다.

이 밖에도 지역사회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중지능교육연구소의 지문적성검사, KT서포터즈의 모바일 활용 방법 안내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됐습니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