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도 이용할 수 없는 늦은 귀가 시간, 택시를 잡기도 어렵고, 콜택시를 부르자니 대기시간은 물론 콜비용까지 들죠. 이에 경기도 고양시가 내 주변의 택시를 실시간으로 검색해 이용할 수 있는 앱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김소연 기자입니다.

고양시는 지난해 12월 23일 (주)코코플러스와 업무제휴를 협약하여 택시 승객용 모바일 어플 프로그램을 개발 완료하고, 지난 19일부터 ‘고양이택시’란 이름으로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고양이 택시’는 택시 승객용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언제 어디서나 내 주변의 택시를 실시간으로 검색해 콜비용 없이 무료로 콜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고양이 택시’는 ‘안심번호’ 및 ‘안심귀가’ 서비스도 설정돼 있어, 고객의 전화번호가 가상번호로 변환되어 기사에게 노출되지 않을 뿐 아니라 택시정보를 지정한 보호자와 공유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원하는 택시를 골라 타는 지정호출 서비스와 배차된 택시의 실시간 위치 추적도 할 수 있습니다.

또, 국내 유일의 기사실명제가 적용돼 탑승할 택시의 기사 정보 확인도 가능합니다.

(인터뷰) 이미령 /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평상시 야근이 잦아 택시 이용이 많은데, 길거리에 나와서 택시를 잡지 않아도, 어플을 통해서 택시를 부를 수 있는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밤늦게 집에 들어가면, 부모님께서 걱정 많이 하셨는데 문자도 자동으로 발송되니까 걱정을 더셨구요. 안심번호 서비스로 실제로 제 번호가 기사님께 노출되지 않아서 그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고양이 택시’ 어플의 택시 이용은 현재 1,000 여명의 기사가 이미 설치, 운영 중이며 소관부처의 승인에 따라, 추후 관내 택시의 50% 이상이 해당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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