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차상위계층대상 문화·여행·체육 관람권 지원… 2월 9일부터 순차적 발급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오는 9일부터 문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2015년도 문화누리카드를 발급한다.

지난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문화누리카드 지원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통합문화이용권을 발급하는 것으로, 문체부는 “국민이 문화예술로 더욱 행복해지는 ‘문화융성’ 시대를 만들어 가는 문체부 대표정책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지난해 사업을 추진하는 중에 발생한 여러 문제점들을 보완해 사업을 더욱 내실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우선, 카드 발급 방식이 변경된다. 지난해에는 선착순으로 카드를 발급했으나, 올해는 신청기간 안에 카드 발급 신청을 한 사람 모두에게 카드를 발급한다. 이는 선착순 방식에 따라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되는 소외계층을 줄이고, 카드 발급 희망자 모두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지원 기준이 세대별 10만 원에서 개인별 5만 원으로 변경된다. 이는 개인별 문화향유의 선호를 반영하고, 실질적인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다만 지난해와 같이 세대별 단일 카드를 사용하고 싶은 경우에는, 세대원 1인의 카드로 합산 신청을 해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문화누리카드 신청이 전국 동시 개시에서, 지역별 및 온·오프라인별 순차적 개시로 변경됐다. 이는 지난해 전국 동시 신청개시로 인해 시스템 과부하가 발생, 불편이 초래됐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것.

지역 주민센터에서의 신청은 오는 9일 서울을 시작으로 27일 대구·울산·경남·경북까지 차례로 진행된다. 온라인 신청은 다음달 9일부터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www.문화누리카드.kr)에서 시작된다.

카드 신청기간은 오는 4월 30일까지 약 3개월 동안이며, 카드 이용기간은 카드 발급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문화누리카드는 영화·공연·전시 관람, 숙박, 여행 등 문화, 관광 분야 및 체육 관람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자세한 사용처 및 이용 방법은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누리카드 소지자는 ‘나눔티켓(www.나눔티켓.or.kr)’을 통해 공연 및 전시 등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는 부가적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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