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여성과기인 연구개발(R&D) 경력복귀 지원사업’공고

임신․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과학기술인에 대한 복귀 지원이 올해 더욱 확대된다.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2015년 여성과학기술인 R&D 경력복귀 지원사업‘에 참여할 경력단절 여성과학기술인(이하 여성과기인)과 이들을 활용할 연구기관을 신규로 모집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미래부에 따르면 여성과기인 R&D 경력복귀 지원사업은 재취업을 희망하는 경력단절 여성과기인들을 연구인력이 필요한 대학, 기업 등과 매칭하고, 이들이 연구현장에 원활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연구비 및 교육훈련․상담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을 통해 지난해 사업 참여자들은 경력단절 경험에도 불구하고 지난해까지 국내·외 논문 게재 93건(SCI급 63건), 특허출원 28건, 국내외 학회발표 250건 등의 우수성과를 도출했다.

‘빅데이터 분석’ 연구로 많은 성과를 내던 시기에 연년생 자녀를 출산하면서 연구실을 떠났던 김만선 씨(38)는 해당 사업을 통해 서울시립대에 복귀해 이전에 하던 연구를 계속하게 됐다. 복귀한 김 씨는 연구실적을 인정받아 지난 해 11월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2014 미래인재상’을 수상했다.

또다른 사업 참여자 이미영씨(44)는 해당 사업을 통해 이전에 근무했던 한국화학연구원으로 재취업해, 복귀 1년 만에 SCI 학술지에 제1저자로 논문을 발표하는 성과를 냈다.

이처럼 미래부는 해당 사업을 통해 지난해 100인의 경력단절 여성과기인들을 지원했고, 올해는 신규과제를 54개 선정해 지난해보다 14% 늘어난 총114인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자 대상은 임신․출산․육아․가족구성원 돌봄 등의 이유로 경력이 단절됐거나 현재 미취업 중인 이공계 석사 이상 학위 소지자 또는 동등 학력 인정자이며, 기관의 경우 과학기술분야 연구기관으로 정부지원금의 20% 이상 대응자금과 채용 기초지원(퇴직금 및 4대보험 등)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올해 사업기간은 오는 5월~내년 2월까지로, 사업결과 평가를 통해 최장 3년까지 지원하며, 시간선택제 일자리 등 유연한 근무형태도 활용가능하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경력단절 여성과기인 및 연구기관은 9일~다음달 7일까지 사업 홈페이지(www.return.wiset.re.kr)에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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