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우리나라 최저임금 수준이 선진국과 비교해 중위권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 방안을 추진하면서 최저임금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는데요. 해법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REP>> 정부와 정치권이 최저임금을 올리는 데 이례적으로 한 목소리를 내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최저임금은 25개 OECD 회원국 중에서 중간 정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3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연간 환산 최저임금액은 만2천38 달러로 14위였습니다.

1위는 호주가 3만8백 달러로 OECD 회원국 중 최저임금이 가장 높았고 프랑스와 영국, 일본 등도 우리나라보다 높은 반면 스페인, 터키, 멕시코 등은 우리보다 낮았습니다.

구매력을 반영해 환산한 우리나라 최저 임금은 연간 만 4천402달러로 11위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올해 한국의 최저임금은 시급으로 따지면 전년보다 7.1% 오른 5천580원으로, 1인당 국민총소득(GNI)에 대비한 최저임금은 OECD 회원국과 주요 신흥경제국 26개국 중 12위 수준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노동계는 외국과의 비교보다는 국내 기업소득과 가계소득 간 불균형과 함께 최저임금이 표준 생계비도 충당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최저임금의 현실화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부담이 크다’고 맞서는 상황.

최저임금을 둘러싼 노사간 대립은 계속해서 큰 주목을 받을 전망입니다.

<편집: 정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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