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부터 장애학생과 학부모 위한 프로그램 신설, 장애학생 서포터즈 운영

건국대학교는 2015학년도 1학기부터 장애학생 학부모에게 도서관을 개방한다.

더불어 장애학생 학부모가 자녀의 수업시간 동안 교내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자녀를 기다릴 때 재학생과 동일하게 도서관 열람실을 이용하고 도서 대출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또 학생을 대신해 자녀 학습에 필요한 도서 대출도 가능하다.

이번 학기부터 장애학생 학부모는 학생증과 가족증명서를 가지고 도서관 출입증을 발급 받을 수 있다. 도서관 출입증을 가진 학부모는 도서관을 자유롭게 이용하고 학생들 대신해 학습에 필요한 도서대출도 가능하다.

2015학년도 건국대에 입학한 장애학생 15인을 포함해 이번 학기 건국대 재학생인 중 장애학생은 77인이다. 건국대는 기존에 운영 중인 장애학생도우미 제도를 보완해 장애학생이 교내 생활 중 상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이번 학기부터 장애학생들을 위한 서포터즈 제도를 운영한다.

장애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장애학생도우미와 1대1 연결이 되지 않은 장애학생들이 강의대필이나 이동 등 필요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신설됐다.

건국대는 학생회관에 장애학생을 위한 승강기를 설치한 데 이어 인문학관 연구동과 강의동을 잇는 연결통로도 설치했다.

장애학생지원센터 김영은 센터장은 “장애학생 수가 늘어나면서 학생들과 학부모를 위한 서비스 수요도 다양해지고 있다.”며 “장애학생들이 비장애학생들과 동일한 대학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시설과 행정 등을 맞춰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편함이 완벽히 해소될 수는 없겠지만 동료 학생들과 교직원의 관심과 지원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