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어렸을 때부터의 교육이 굉장히 중요한데요. 교육효과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초등학교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sync. "서윤아 나 축구하고 올 테니까 잠깐만 기다려, 나 빨리 갔다 올게 나도 축구할 수 있는데“

서울의 한 초등학교.
재미있는 인형극 수업에 아이들의 시선이 집중됩니다.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 간의 갈등과 우정을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게 인형극으로 제작한 겁니다.

INT 범정연/ 초등학교 4학년
“나중에 장애가 있거나 안 좋은 친구 만나면 무시하지 말고 잘 대해줘야 할 것 같아요”

INT 김도연/ 초등학교 4학년
“몸이 불편한 친구들이 저를 툭 치거나 저에게 이상한 말을 하면 저도 같이 재밌게 맞장구 쳐주고 잘 도와줄 거예요”

특히 이 인형극은 장애어린이를 동정의 대상으로 그리지 않고 함께 생활하는 또래친구로 표현해 현실감과 교육적 효과를 높였습니다.

INT 심태선/ 담임교사
“이런 인형극을 통해서 수업 안에서도 학생들이 서로 잘 이해하고 수업 진행을 더 잘 해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국내 한 복지재단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전국 680여 학급에 보급될 정도로 호응이 좋습니다.

INT 구본경 소장/ 파라다이스복지재단 장애아동연구소
“서로 존중하는 문화를 만든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 명 한 명이 개성이 있고 개성있는 친구들이 서로 존중하는, 그래서 더불어서 사는 학급을 만든다 더불어서 사회를 만든다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쉽고 재밌는 인형극을 통해 배워본 시간.

장애어린이와 비장애어린이가 서로 한 발짝 다가갈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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