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건강백세 운동교실’ 11월까지 이어져

▲ 서울 마포구 홍제천 수변무대 앞에서 건강백세 운동교실이 열렸다
▲ 서울 마포구 홍제천 수변무대 앞에서 건강백세 운동교실이 열렸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마포지사의 ‘건강백세 운동교실’이 지난 3일 서울 마포구 홍제천 수변무대에서 펼쳐졌다.

비가 온 뒤 궂은 날씨에도 수업에 참여하기 위해 홍제천을 찾은 노인 40인은 강사의 지도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건강 체조를 따라했다.

건보공단은 길어진 평균수명에 따라 건강한 백세를 맞이할 수 있도록 지역 내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건강백세 운동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의 경로당 또는 노인종합복지관에서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되며, 실버체조나 요가, 라인댄스 등 운동 강습으로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마포지사는 지난 2010년부터 홍제천과 성수대교 아래에서 연령과 성별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조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건강백세운동교실에 4년째 참여 중이라는 홍금옥 씨는 퇴행성관절염 진단을 받을 정도로 통증이 심했다고 한다. 관절염을 치료하기 위해 물리치료를 받고 주사치료도 받아봤지만 소용이 없었는데 친구의 소개로 운동교실에 참여하면서부터 통증도 사라지고, 생활의 활력이 생겼다고 말했다.

또 운동교실이 시작될 때부터 하루도 빠지지 않고 나왔다는 안승구 씨도 “내 나이가 70이 넘었지만 운동교실에 참여하면서 예전보다 더욱 활기차게 살아가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집에만 가만히 있을 것이 아니라 운동하는 좋은 습관을 들였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날 운동교실에 방문한 건보공단 한만호 마포지사장은 “우리나라 평균수명이 OECD 국가들 중 상위 그룹에 속하지만 노후에 평균 15년 동안 4가지 이상의 각종 질환을 앓으면서 고통을 받고 있다.”며 “건강백세 운동교실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고 증진해 예방하는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건보공단은 이미 각종 노인성 질환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중증질환자들 위해, 올해 8월과 9월 선택진료의사 비중을 축소하고 일반병실 확대, 그리고 포괄간호서비스 참여기관을 100개소까지 확대해 중증질환자의 진료비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방침이다.”며, “국민 모두가 건강상의 문제로 삶의 어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건보공단 마포지사를 비롯한 전국 각 지역의 건강백세 운동교실 참여는 각 지역지사 또는 읍·면·동주민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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