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메세나협회 박삼구 신임회장 기자간담회

▲ 박삼구 회장이 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박삼구 회장이 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솔잎 기자
한국메세나협회는 9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박삼구 신임회장 기자간담회를 열고 협회 및 주요 사업 소개와 함께 2015년 중점 과제와 활동에 대해 발표했다.

한국메세나협회는 지난 1994년 전경련 및 경제 5단체의 발의로 창립돼 기업의 예술 지원 및 협력을 확대하고 우리나라 문화예술과 경제의 균형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활동하는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현재 230여 개 회원사가 가입해 활동 중이다.

한국메세나협회의 주요 사업으로는 ▲기업과 예술의 만남 ▲문화공헌 사업 ▲회원 사업 등이 있다.

박 신임회장은 “제5대 故 박성용 회장이 못한 일들을 책임져야겠다는 생각으로 회장직을 맡게 됐다.”며 “단순한 사회적 책임이 아닌 기업과 예술이 함께 발전해 문화 선진국을 이룰 수 있도록 많은 기업의 참여 유도에 힘쓰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박 신임회장은 올해 중점과제로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에 진행되는 ‘문화가 있는 날’에 협회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기업과 예술의 만남’과 ‘문화가 있는 날’을 연계해 진행, 현재 수도권 일부에서만 활발히 시행되고 있는 ‘문화가 있는 날’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박 신임회장은 “메세나 활동에 세제혜택을 부여하기 위한 근거법인 ‘문화예술후원 활성화에 관한 법률(일명 메세나법)’이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그에 따른 후속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추진, 메세나 활동비용의 세액공제 도입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를 통해 법률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박 신임회장은 지난 2007년 도입됐으나 기업의 관심 부족으로 활성화되지 못한 문화접대비 제도 정착을 위해 각 기업의 문화접대비 활용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러한 정책을 통해 예술소비 확대 및 예술 발전에 기여하도록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기업과 에술의 만남’ 신규 커플 확대 ▲문화공헌 사업 만족도 확대 등을 올해 중점과제로 설명했다.

박 신임회장은 “많은 기업들이 메세나에 관심을 가진다면 지원이 부족한 분야 등을 발굴해 양성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제는 기업들이 문화와 예술로 눈을 돌려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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