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공투단 마로니에 공원서 장애인차별철폐투쟁문화제 진행

▲ 지난 19일 마로니에 공원에서 진행된 420 장애인차별철폐투쟁문화제 '분홍종이배의 꿈, 절망의 바다에 희망의 배를 띄우자!' 에 참석한 노들야학 밴드가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박광일 기자
▲ 지난 19일 마로니에 공원에서 진행된 420 장애인차별철폐투쟁문화제 '분홍종이배의 꿈, 절망의 바다에 희망의 배를 띄우자!' 에 참석한 노들야학 밴드가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박광일 기자

 “함께 사는 세상 만들기 위해 우리는 투쟁한다. 투쟁은 지금부터다!”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이하 420공투단)은 지난 19일 저녁 7시 서울 마로니에 공원에서 ‘장애인차별철폐 투쟁문화제’를 열었다.

이날 전국에서 모인 장애인들과 시민들이 함께 모여 ‘분홍종이배의 꿈, 절망의 바다에 희망의 배를 띄우자’라는 주제로 장애인의 날 총력투쟁을 위한 전야제 행사를 갖으며 의지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인천 노동자그룹 콜트콜택 밴드 ▲노들음악대 ▲다름아름 ▲장애인노래패 시선 ▲시민가수 박준 등의 공연이 펼쳐지며 열기를 더했다.

420공투단 이도건 집행위원장은 “장애인의 날, 장애인은 시혜와 동정의 대상이 아닌 사회의 한 구성원이자 이웃.”이라며 “내일 우리는 차별받지 않는 장애인의 날이 되기위해 장애인권리보장법, 장애인활동지원법, 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법 등 전면 제·개정을 요구하며, 장애인의 날 총력투쟁을 펼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 지난 19일 마로니에 공원에서 진행된 420 장애인차별철폐투쟁문화제 ‘분홍종이배의 꿈, 절망의 바다에 희망의 배를 띄우자!’ 에 참석한 사람들이 무대를 관람하고 있다. ⓒ박광일 기자
▲ 지난 19일 마로니에 공원에서 진행된 420 장애인차별철폐투쟁문화제 ‘분홍종이배의 꿈, 절망의 바다에 희망의 배를 띄우자!’에 참석한 사람들이 무대를 관람하고 있다. ⓒ박광일 기자

▲ 지난 19일 마로니에 공원에서 진행된 420 장애인차별철폐투쟁문화제 '분홍종이배의 꿈, 절망의 바다에 희망의 배를 띄우자!' 에 참석한 투쟁단이 피켓을 들고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박광일 기자
▲ 지난 19일 마로니에 공원에서 진행된 420 장애인차별철폐투쟁문화제 '분홍종이배의 꿈, 절망의 바다에 희망의 배를 띄우자!'에 참석한 사람들이 팻말을 들고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박광일 기자

또한 이날 행사 중에는 지난해 4월 활동보조서비스 부족으로 활동보조원이 없는 사이 화마로 사망한 故 송국현 씨의 추모글과 대구420장애인차별철폐투쟁단 투쟁 영상 등이 상영돼 참석자들이 숙연해지기도 했다.

한편 420공투단은 이날 행사를 마치고, 20일 오전 7시부터 마로니에공원에서 보신각까지 행진을 시작으로, 보신각에서 ‘420 장애인차별철폐 총투쟁 결의대회’를 펼치며 청계광장까지 행진할 계획이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경석 상임공동대표는 “우리는 내일 아침 해가 뜨면 조용한 나라의 아침에 출근길을 뚫으며 장애인 인권보장을 위한 행진을 하고 있을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장애인 인권에 대해 너무나 평화롭고 조용한 나라다. 장애인도 지역사회에서 차별받지 않고 평등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내일 우리의 행진으로 보여주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 공연을 관람하고 있는 한 참석자의 뒷모습. ⓒ박광일 기자
▲ 공연을 관람하고 있는 한 참석자의 뒷모습. ⓒ박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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