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날을 맞아 서울 보신각에서는 장애인차별철폐 총투쟁 결의대회가 열렸었는데요. 그런데 이 자리에서 장애인의 날은 장애인의 생일이라고 표현한 경찰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는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의 집회에서 서울 종로경찰서 경비과장이 집회관리를 위해 나와 있는 기동대를 향해 오늘은 장애인들의 생일같은 장애인의 날이니 차분히 대응하라, 이어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다는 마음으로 흥분하지 말고 차분히 대응해 달라 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애계는 장애인의 날은 차별이 버젓이 존재하는 현실에서 축하할 날이 아니며, 잘못하면 장애인 될 수 있으니 조심하란 의미로 해석되는만큼 장애인 비하발언으로 국가인권위 진정을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경비과장은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다는 발언은 장애인을 배려해 집회권을 보장하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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