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정부가 어린이집 보육교사와 아동 사이의 정서적인 관계를 강화해 주고자, 어린이집 보조교사를 현재보다 4.5배가량 늘리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REP>> 정부가 어린이집 보조교사를 현재보다 4.5배 가량 늘리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보건복지부는 4일 "현재 어린이집의 만 3~5세반에만 지원하는 보조교사를 만 0~2세반에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3~5세 3~4개반에 1명씩 배치하는 보조교사를 0~2세에도 같은 수준으로 두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보조교사는 6천600명에서 3만 명 늘어나 3만6천600명에 이를 전망입니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교사가 결혼을 하거나 연가를 갈 때에만 지원하던 대체교사를 직무교육을 받을 경우나 응급상황에 처했을 때에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대체교사를 3천명 정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보육 현장의 인력난 해소는 지난 1월 인천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 이후 보육 현장을 중심으로 꾸준히 그 필요성이 제기돼왔습니다.

어린이집 정원은 2세반 이하 3~6명, 3세반 15명, 4~5세반은 20명이지만 교사 혼자 감당하기에는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이 빗발쳤습니다.

복지부는 연간 보조교사 충원에 1천500억원, 대체교사 충원에 400억원의 예산이 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복지부 관계자는 "충원에 필요한 예산에 대해서는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편집: 최원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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