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도 공공기관 중증장애인생산품 총 구매계획 4,457억 원

보건복지부는 지난 11일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촉진위원회’를 개최하고 2015년도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촉진계획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촉진계획에 따라 올해 955개 공공기관에서 구매할 중증장애인생산품 총 구매액은 4,457억 원으로, 지난해 중증장애인생산품 총 구매액(3,530억 원)보다 26.2% 증가한 규모다.

한편, 지난해 공공기관의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금액은 3,530억 원으로 2013년 실적(2,958억 원)보다 19.3% 증가하는 등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총 구매액 대비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비율은 0.91%로 전년(0.72%) 대비 증가했으나, 여전히 법정 구매비율 1%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종류별로 나눠보면, 국가기관이 전년 대비 구매실적이 대폭 상승해 우선구매비율이 처음으로 1%를 넘어섰다. 지자체 및 공공기관 등도 전년 대비 실적이 증가했다.

반면 교육청은 구매실적이 전년 대비 감소했을 뿐 아니라 우선구매비율도 다른 기관에 비해 전반적으로 낮아, 앞으로 적극적인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촉진계획에 따라 공공기관의 계획 이행을 독려하고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를 촉진하기 위한 제도 개선과 지원을 강화한다. 또 생산시설에 대한 지원과 관리를 보다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공공기관의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 독려를 위해 올해부터 구매실적 우수·미흡기관의 명단공표 범위를 확대(기관유형별 상하위 30%)하는 한편, 구매우수기관 등에 대한 표창과 구매담당자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올해부터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관리시스템’을 본격 운영해 우선구매실적을 집계, 공공기관의 구매 담당자가 중증장애인생산품 정보를 손쉽게 파악하게 될 전망이다.

또한,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중증장애인생산품 공급을 확대하고 우선구매 수요 증가에 대처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생산시설 지정 시 지정서 유효기간을 부여해 생산시설의 지정요건 준수를 유도하며, KS·친환경 등 품질인증과 제품포장 디자인 지원을 통해 중증장애인생산품과 생산시설에 대한 신뢰도 제고에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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