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5개 자치구별 1개 초등학교에서 유니버설디자인을 통한 인성과 창의 교육에 나섰습니다. 더불어 사는 삶의 소중함을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레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인데요.

핸드크림이 묻어있는 비닐장갑을 끼고 뚜껑을 열려고 하지만
여간 쉽지 않습니다.

또 한 쪽에서는 손에 테이핑을 하고 한 손은 뒤로 한 채 소시지를 먹으려고 하지만 어렵습니다.

<인터뷰 / 이정우 서울 문래초등학교 5학년>
왠지 모르게 짝꿍한테 빨리 주고 싶은데 왠지 답답하고 안 되니깐 조금 짜증나고, 안 해 버리고 싶었어요.

<인터뷰 / 박재민 서울 문래초등학교 5학년>
지문이 닳아서 장갑을 끼고 체험을 했을 때 침을 묻혀서 책을 넘기는 것을 봤는데 그랬는지 몰랐는데 그런 걸 알 수 있었어요.

서울시가 모든 사람들이 제품이나 서비스 등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디자인’에 대해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에 나섰습니다.

따라서 서울시는 각 자치구별 1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유니버설디자인에 대한 이해와 제품들을 직접 체험해 보는 수업을 구성했습니다.

<인터뷰 / 이춘식 서울시청 디자인정책과>
‘유니버설디자인’이라는게 한국에는 조금 인식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유니버설 디자인)을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조기교육이 필요하다 싶어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해서 4~5학년을 대상으로 해서 유니버설 디자인 교육을 하게 됐습니다.

특히, 시는 수업에서 학생들이 직접 체험 도구를 사용해 다양한 상황을 경험하고, 불편한 사항을 서로 이야기하면서 자연스럽게 더불어 사는 삶을 배울 수 있는 시간도 함께 마련했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 25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올해 교육결과를 분석해 성과에 따라 매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촬영:최동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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