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복지관협회, 제4회 전국사회복지관 전국대회 열어

▲ 전국 지역 사회복지관 협회기가 입장했다
▲ 전국 지역 사회복지관 협회기가 입장했다

한국사회복지관협회가 ‘사회복지관 100년, 희망미래 100년’을 주제로 ‘제4회 사회복지관 전국대회’ 본 대회를 지난 21일 장충체육관에서 열었다.

전국의 사회복지관 종사자들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열린 대회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문정림 의원, 양승조의원, 최동익 의원과 사회복지 유관단체장, 446개 사회복지관 종사자 등 3,000여 명이 참석했다.

대회사에서 한국사회복지관협회 최주환 회장은 “사회복지사들은 사회복지 현장에서 자신을 돌볼 시간도 없이 많은 수고를 하며, 사회복지 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다 해왔다. 하지만 사회복지사의 복지환경은 열악하기만 하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이어 “지자체마다 다른 노동환경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들이 동일한 근무환경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바뀌어야 한다. 시·도·광역시별로 근무 인력과 형편이 다른 상황에서 같은 평가지표로 평가받기보다 구체적이고 혁신적인 일괄적인 평가방법이 필요하다는 것, 사회복지사가 일을 하면서 신변에 위협을 받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방정부로 이전돼 있는 사회복지관 예산 지원 등의 책임이 중앙정부로 환원돼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를 위해서 “사회복지사들의 개개인의 노력과 전국 사회복지관들의 상생과 협력을 통한 공동체 회복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환영사를 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사회복지관이 태동한지 어느덧 100년이 되었다며, 복지전달체계로서 역할을 한 사회복지관과 종사자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며 “복지 특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 여러분의 능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지는 축사에서 보건복지부 문형표 장관을 대신해 사회복지정책실의 김원득 실장은 “정부의 다양한 복지정책을 잘 전달하기 위해서는 복지관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만큼 사회복지사 여러분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열악한 환경에서 일을 하고 있다며, 복지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은 지역사회의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해 온 사회복지관 종사자와 자원봉사자 및 후원자에게 보건복지부장관, 서울시장, 협회장 표창이 수여됐다. ‘사회복지관 감동사진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11개 기관의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사회복지관의 날’ 제정과 선포식이 열렸다.

사회복지관의 날은 지난 1983년 5월 21일 사회복지사업법이 일부개정되면서 제2조(정의)에 ‘사회복지관’이 명시됐고, 국고보조지원체계가 구축된 날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마련됐다.

최 회장은 선포식과 관련해 “앞으로 사회복지관의 날이 되면, 전국 사회복지관은 휴무일이 되고, 사회복지학과 수강생은 휴강하게 된다.”며 “사회복지관 100년의 역사를 기념하고 앞으로 나아갈 희망 미래 100년을 다짐하는 의미 깊은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 1부 공연에 환호하고 있는 참가자들
▲ 1부 공연에 환호하고 있는 참가자들.
▲ 제4회 사회복지관 전국대회를 찾은 사회복지사들
▲ 제4회 사회복지관 전국대회를 찾은 사회복지사들.
▲ 유공자 표창을 받는 수상자들
▲ 유공자 표창을 받는 수상자들.
▲ 사회복지관의 날 제정과 선포를 기념하고 있다
▲ 사회복지관의 날 제정과 선포를 기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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