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리헵번 큰아들이 프로젝트 제안해… 모금 시작 36일 만에 2억568만 원 달성

▲ 오드리헵번 손녀 엠마 헵번(오른쪽)의 식수. ⓒ트리플래닛
▲ 오드리헵번 손녀 엠마 헵번(오른쪽)의 식수. ⓒ트리플래닛
세월호 기억의 숲 조성 프로젝트가 모금 시작 36일 만에 2억568만 원을 달성하고 전라남도 진도에 추모 숲으로 조성된다.

이 프로젝트는 아동 인권과 빈곤 문제 해결에 앞장서 왔던 여배우 오드리 헵번의 큰아들 션 헵번 페러가 사회혁신기업 트리플래닛에 제안해 지난달 9일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모금을 진행했다.

모금에는 희생자의 유가족, 유가족의 지인, 세월호 참사 당시 현장을 지원한 통신 기업, 가수 팬클럽, 학교 동기·동창 등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북미 및 유럽의 해외 한인 사회에서도 모금을 전달했다.

모금에 참여한 한 참여자는 “세월호 기억의 숲이 유가족분들의 상처를 보듬어줄 수 있는 치유의 공간이 되기를 소망한다. 잊지 않겠다.”며 “숲을 통해 가족을 잃은 아픔이 치유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숲 조성을 추진한 트리플래닛의 김형수 대표는 “온 국민이 가슴 아파한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들을 오래도록 기억할 기회를 만든 션 헵번과 416가족 협의회, 진도군, 그리고 모금에 참여해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숲 조성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프로젝트를 제안한 션 헵번은 모금 종료에 따른 감사 영상을 보내며,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모금에 참여해줘서 감사드린다. 내년에 숲을 다시 방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세월호 기억의 숲 조성 프로젝트(sewolforest.org)는 오드리 헵번의 큰아들 션 헵번과 416가족 협의회, 사회혁신형 기업 트리플래닛이 함께 추진했다. 숲은 전라남도 진도군 무궁화동산에 조성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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