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 조향현 복지TV뉴스 객원해설위원
-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회장

장애기능인의 축제, 지방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오는 23일부터 3일간 전국17개 시·도에서 3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일제히 열립니다.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CNC선반, 전자기기 및 시각디자인 등 20개 정규직종과 3D제품디자인, 패션디자인 및 보석가공 등 12개 시범직종 그리고 그림과 e-스포츠 등 레저 및 생활기술 2개 직종으로 총 34개 직종 대부분 지방의 일반대학이나 폴리텍대학 및 공업고등학교 등의 협력과 자원봉사자의 협조를 받아 경기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한편, 이 경기를 마치고 곧이어 6월 26일부터 7월 12일까지는 내년 프랑스 보르도에서 열릴 예정인 제9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 선발전이 개최됩니다.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은 우리나라가 2011년 제8회 서울 대회를 유치한 바 있으며, 우리나라 선수단은 지금까지 다섯 차례의 종합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룩하였고 국위선양에도 기여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장애인기능경기대회와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과 관련하여 아직까지 풀지 못한 숙제가 있습니다. 비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숙련기술장려법에 정책의 법적근거를 두고 있으며 기능대회 개최, 선수선발, 기능올림픽 참가, 일시포상금 및 연금지급 등 법 테두리 내에서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애인기능경기대회나 장애인기능올림픽의 경우는 관련법과 제도의 틀이 없이 단년도 사업프로그램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는 이번을 계기로 관련법의 정비와 함께 우수장애기능인의 국가·사회적 우대와 고용의 안정이 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