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원, 50원, 100원. 주머니 속 깊이 잘 사용하지 않는 동전들이 차곡차곡
모이고 있습니다. 동전을 기부함에 넣는 사람들도 별 것 아니지만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생각에 보람을 느낍니다.

[인터뷰] 박윤영 / 수원시 매산동
“집에서 안쓰는 동전으로 남을 쉽게 도와줄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생각의 인식이 바꼈구요. 앞으로도 간단하지만 편리한 방법으로 남을 도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랍 속 방치돼 있는 동전과 해외여행 후 남아있는 동전을 모금하는 캠페인이 진행 중입니다.

[인터뷰] 김효진 /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서랍 속 나눔 캠페인은 서랍 속에서 잠자고 있는 외국 동전이라든지 10원짜리 동전 등 자신에게는 소중하지 않지만 모아지면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자원을 모아보자 라는 취지로 시작된 캠페인입니다.”

모금 목표액은 12억 5천 만원. 경기도민 모두가 100원씩 모금한다는 것을 근거로 산출했습니다.
그러나 메르스 여파와 캠페인이 잘 알려지지 않아 모금현황은 미미한 상태입니다.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도청과 교육청, 재난안전본부 등에 찾아가 캠페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또 초•중•고교에도 동전봉투를 전달했습니다.

이렇게 모금된 동전은 경기도에서 진행하는 무한돌봄사업 기금으로 사용돼 저소득층 위기가정에게 의료비와 생계비를 지원하고, 또 교육청과 함께 빈곤층 청소년들에게 교복과 생필품 구입 등으로 쓰일 예정입니다.

서랍 속 동전 나눔 캠페인은 오는 6월 30일까지 진행됩니다.
캠페인에 참여하길 원하는 도민들은 가까운 읍•면•동사무소에 있는 모금함을 이용하면 됩니다.

<뉴스제공:경기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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