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모금회 김주현 사무총장과 푸르메재단 강지원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는 아너 회원이자 더미라클스 회원인 천지세무법인 박점식 회장, 아너 회원으로 사랑의열매 홍보대사인 방송인 현영 씨, 더미라클스 회원인 푸르메재단 홍보대사 가수 션 씨가 참석했다.
이에 따라 공동모금회는 향후 1년간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Honor Society)의 신규 가입 회원에게 이 병원 건립과 운영을 위해 기부금 사용을 지정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푸르메재단은 기부자들에게 결과보고회와 현장방문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푸르메재단은 지난해 12월 병원 건립 재원 마련을 위해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더미라클스(The miracles)를 결성했다.
공동모금회 김주현 사무총장은 “이번 협약은 공동모금회와 푸르메재단이 협력을 통해 개인 고액기부를 독려한다는 의미와 함께 민간부문의 모금협력 문화가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푸르메재단 강지원 공동대표는 “많은 기부자들의 참여로 장애어린이와 가족들이 간절히 기다려온 어린이재활병원이 하루빨리 문을 열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어린이재활병원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지상 7층, 지하 3층(병상 91개) 규모로 지어져 하루 500여명, 연간 15만 명의 장애어린이들에게 재활치료와 사회복귀를 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430억원의 건립비 중 현재까지 375억여 원이 모금되었으며 지난 3월 착공돼 내년 상반기에 개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