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도내 강우량은 평년 대비 약 65프로.
극심한 가뭄으로 쩍쩍 갈라진 땅은 농민들의 주름 만큼 깊어졌습니다.
지난달 모내기를 하고 한 뼘 자라 있어야 할 모가 시들합니다.

<인터뷰> 오계선 / 화성시 남양읍 문호리
"내가 한 60여 년 농사지었는데 이렇게 된 것 처음이라고요 심각한 거죠."

가뭄으로 파주시나 연천군 46ha의 논은 모내기 자체가 어렵습니다. 그나마 모내기를 마친 논은 물마름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콩이나 옥수수 고구마와 같은 밭 작물의 피해도 우려됩니다.

<스탠딩> 김태희 기자
"이곳은 마늘 밭입니다. 가뭄으로 잎이 말라 비틀어져 부서지는 상황입니다."

경기도는 가뭄극복을 위한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39개 소방서에서 소방급수를 지원 하고 피해지역 이장단과 `hot line`을 통한 즉시대응 체제를 구축합니다.

<인터뷰> 박종민 / 경기도 친환경농업과장
"단기적으로는 물 차를 공급해서 말라가고 있는 논에 물을 공급하는 일을 지속적으로 할 것이고 급한 곳에 대해서는 관정을 파서 물을 공급할 것입니다."

가뭄의 주기가 짧아지고 있는 요즘, 도는 이에 대비해 상시적으로 물을 공급할 수 있는 용수체계를 갖출 계획입니다.

<뉴스제공:경기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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