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도가 넘는 찜통더위.
설익은 푸른빛의 사과가 익어가는 평택의 사과농장입니다.

과일이 무르익기 전 곁순 가지치기작업이 절실할 때지만 메르스 여파로
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이 끊겼습니다.

농가의 어려운 소식을 듣고 경기도 감사관실 소속 30여명의 직원들이 팔을 걷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전본희 / 경기도 감사관
“지금 농사철인데 인력들이 많이 부족합니다. 기존의 지원하기로 했었던 인력들이 메르스 때문에 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희 감사관실이 먼저 왔습니다. 안전하고 농민들에게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

이날 봉사활동은 사과나무 기둥 옆으로 난 곁가지들을 일일이 잘라내는 작업. 메르스에 가뭄까지 더해져 시름에 잠긴 농가는 한숨 돌립니다.

[인터뷰] 인희석 / 삼화농원 대표
“메르스 영향 때문에 봉사가 끝났어요. 경기도청에서 봉사활동을 해주신다고 그래서 저는 얼마나 고맙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경기도는 20일, 평택 블루베리 농가에도 찾아가 일손 돕기에 나섭니다.
메르스 여파와 가뭄의 이중고로 힘겨운 농가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뉴스제공:경기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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