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오는 31일까지 강남구 개포동의 하상장애인복지관을 통해 시각장애인용 ‘책 읽어주는 폰’ 신청을 받는다.

책 읽어주는 폰은 LG전자가 개발한 시각장애인용 휴대폰에 LG상남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책 읽어주는 도서관’ 앱을 기본 탑재한 제품이다.

시각장애인이 앱에 접속하면 인문, 교양, 과학, 예술분야 등 1만 여권의 음성도서를 청취할 수 있다. 음성도서 정보이용료와 데이터통화료는 LG유플러스에서 모두 무료로 제공한다.

신청한 시각 장애인 중 장애 등급, 연령 등에 따라 2,500인을 선정해 연말까지 ‘책 읽어주는 폰’을 순차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자세한 신청 방법은 시각장애인포털사이트 ‘온소리’ (www.onsori.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올해 기증할 책 읽어주는 폰은 폴더형 스마트폰 ‘와인 스마트(Wine Smart)’에 장애인 접근성을 강화한 제품.”이라며 “액정 터치형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은 시각장애인들이 ‘스마트폰의 기능은 원하지만 여전히 물리 버튼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와인스마트는 시각장애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음성 메모, 음악, 문자, 주소록 등의 기능도 각각의 전용 물리 버튼으로 각각 설정할 수 있어 간편하게 실행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신청기간 동안 서울, 인천, 대구, 광주, 부산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기기 시연회를 진행한다. LG전자 임직원 자원봉사단으로 활동하는 연구원들이 사용법을 교육한다.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 이충학 부사장은 “LG전자의 차별화된 기술 리더십을 활용해 LG만의 나눔 활동을 지속 실천해 갈 것.” 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