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인 선수단 11개 종목에 참가… “노력의 결과와 도전의 의미 찾아올 것.”

▲ 2015 LA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정두리 기자
▲ 2015 LA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정두리 기자
2015 LA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출정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했다.

13일 국회의원에서 진행된 출정식에는 스페셜올림픽코리아 나경원 회장과 대한장애인체육회 김성일 회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과 후원사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박기종 선수단장을 비롯한 131인의 선수단이 자리해 결의를 다졌다.

LA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는 오는 25일~다음달 2일까지 9일간 LA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25개 종목 경기가 펼쳐지며, 177개국 7,000여 명의 선수단이 출전할 예정이다.

한국 선수단은 박기종 선수단장을 필두로 131인 선수단이 육상·배구·탁구·수영·보체·골프·축구·배드민턴·역도·농구·롤러스케이트 등 총 11개 종목에 참가한다. 한국 선수단은 오는 21일 출국해 현지 적응을 거친 뒤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 스페셜올림픽코리아 나경원 회장이 박기종 선수단장에게 단기를 전달하고 있다.  ⓒ정두리 기자
▲ 스페셜올림픽코리아 나경원 회장이 박기종 선수단장에게 단기를 전달하고 있다. ⓒ정두리 기자
이 자리에서 나경원 회장은 “스페셜올림픽은 선수를 뽑을 때 일정 순위에 올라간 선수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한다.”며 “스페셜올림픽에서의 기량은 몇 등을 하느냐가 아닌, 스포츠를 통한 발달장애인의 사회에 대한 도전이 의미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순위는 관계없지만 더 좋은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선수들은 이번 대회부터 이천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 등에서 훈련을 진행한 만큼 좋은 기량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한편 “대회를 참가함으로써 대회에 참여하는 것을 넘어 사회에서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기종 단장 역시 “이번 대회를 통해 발달장애인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인식이 개선되기를 희망한다.”며 “선수단장으로써, 우리 선수들이 무리 없이 적응해, 갈고 닦은 기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러한 바람에 대해 선수들의 의지도 탄탄했다.

농구대표팀 김경민 선수는 “지도자와 우리 선수들은 성실한 마음과 자세로 열심히 연습한 결과 여러 경기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고, 우승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며 “이제 국내를 넘어 세계무대에서 우리 기량을 힘껏 펼쳐보고 싶었던 꿈이 현실로 경험하게 되는 놀라운 일이 내 앞에 펼쳐지게 됐다.”고 기쁨을 전했다.

이어 “키가 크고 체력 뛰어난 서양 선수들이지만, 농구를 좋아하는 열정과 빠르고 재치 있는 대한민국 선수들의 기량으로 멋지고 후회 없는 최선의 경기를 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출정식에는 두산그룹에서 후원한 한국선수단 단복 소개식과 롯데·엔씨소프트문화재단·유니클로·허벌라이프 등 후원단체의 후원물품 전달식이 진행됐다.

▲ 2015 LA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출정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했다.  ⓒ정두리 기자
▲ 2015 LA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출정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했다. ⓒ정두리 기자
▲ 스페셜올림픽코리아 나경원 회장에게 단기를 전달받은 박기종 선수단장이 단기를 흔들고 있다.  ⓒ정두리 기자
▲ 스페셜올림픽코리아 나경원 회장에게 단기를 전달받은 박기종 선수단장이 단기를 흔들고 있다. ⓒ정두리 기자
▲ 2015 LA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정두리 기자
▲ 2015 LA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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