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한국장애인미술협회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기념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정유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REP>> 도무지 어울릴 것 같아 보이지 않는 번개와 무지개의 만남.

알록달록 화려한 색감이 밤 배경과 만나 오묘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세상을 향해 몸부림치고 있는 호랑이에게선 강인하고 당당한 기운이 모두에게 전해지길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INT 최지현/ 희망키움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저도 강하고 싶어서 호랑이를 (소재로) 택했고 힘드신 분들, 저를 보면서 또 이 그림을 보면서 호랑이처럼 강인하게 힘내시라고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장애가 있는 문화예술가들을 지원해온 한국장애인미술협회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마련한 기념 전시회.

개관 행사에서는 그간 협회의 발전과 함께 한 미술가들에게 감사패와 공로상 등의 시상식이 진행됐으며, 내빈들의 축하 메시지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sync. 방귀희 회장/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20년 전에도 그 훨씬 전에도 장애예술인들은 있었지만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조직의 힘입니다 여러분들이 조직 속에서 앞으로 더 큰 발전하시길 바랍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미술가들은 86명.

전시회에선 서양화와 한국화, 서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114점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INT 김충현 회장/ 한국장애인미술협회
“장애인 미술가라고 해서 다른 것이 없거든요 또 미술 작품도 (비장애인의 작품과) 다를 게 없습니다 그러니 오셔서 관람하시고 또 격려도 해주시고 조언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한편 이번 전시와 연계된 ‘희망키움 경진대회’는 오는 10월 초 열릴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김종현/ 편집: 한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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