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간의 재산 다툼으로 한때 문이 닫힐 위기에 처했던 서울 성북구의 명수학교가 오는 9월 1일 공립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학교 부지 매매 계약이 확정됐으며, 교원과 행정직원의 거취 문제가 해결된 후 다원학교를 신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학교 공립화에 가장 큰 발목을 잡았던 학교 부지 매매 계약은 애초 서울시가 공시지가로 책정한 비용인 114억보다 낮은 총 95억 여 원에 체결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전국의 특수학교 중 유일하게 사립으로 운영되던 명수학교는 지난 5월 초 공립으로 전환할 예정이었으나 학교 부지 매수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서 공립화가 연기된 바 있습니다.

<편집: 한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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