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원 70% 이상 만 60세 이상 노인으로 구성 약속

경기도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전 직원의 70% 이상을 만 60세 이상의 노인으로 구성하겠다고 약속한 도내 10개 기업을 고령자친화기업으로 신규 선정했다.

두 기관은 이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민간분야의 노인적합형 일자리 발굴을 위해 고령자친화기업 육성을 함께하기로 합의했다.

경기도 남경필 도지사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박용주 원장, 블루오션디자인 장명진 대표 등 고령자친화기업 10개 기업 대표는 30일 오전 9시 30분 경기도지사 집무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민간분야 노인일자리 창출 고령자친화기업과의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참석한 고령자친화기업은 ▲블루오션디자인을 포함해 ▲장수채 ▲모세시큐리티 ▲이화바이오메딕스 ▲길통상 ▲굿싱 ▲ GMF ▲가이인터내셔날 ▲하늘문 ▲고려인쇄지기 등 10개사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노인인력 공급 및 기업 맞춤 인력양성, 고령자친화기업 생산제품 판매·홍보를 지원하고,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고령자친화기업으로 지정된 기업에 3억 원 이내의 시설투자비 등과 전문경영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한 10개 고령자친화기업은 전체 고용근로자의 70% 이상을 60세 이상 노인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도는 이번 협약으로 약 380개의 안정적인 노인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남경필 도지사는 이날 “노인에게 적합한 양질의 일자리 확대를 위해 도내 기업이 고령자친화기업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노인이 일할 수 있는 살기 좋은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령자친화기업은 보건복지부장관이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 위탁해 지정하고 있다. 고령자친화기업에 지정되면 최대 3억 원까지 시설과 운영비를 지원받고 생산제품 판로지원과 경영지원 서비스 지원 등의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으로 노인일자리에 관한 연구, 교육, 노인인력 정보·자료 구축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10개 기업이 고령자친화기업에 선정됨에 따라 경기도내 고령자친화기업은 모두 19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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