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군인아파트에 처음으로 작은 도서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지역 주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데요, 이곳에 육아 나눔터도 함께 개소해 지역 공동체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소연 기자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화책부터 어른들이 주로 읽는 교양서적까지.

작지만 알찬 도서 300권으로 채워진 이곳은 경기도 양평 20사단에 위치한 충정아파트 작은 도서관입니다.

편하게 책을 볼 수 있도록 책마다 번호가 붙어있고 푹신한 독서방도 갖췄습니다.

한 쪽에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육아나눔터와 수유실도 함께 문을 열었습니다.

[인터뷰] 김성희 / 충정아파트 입주 군인가족
“도서관을 학교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데 이제 아파트에 생겨서 너무 좋고. 또 놀이방이랑 생겨서 동생들 같은 경우는 그 놀이방을 이용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이 날 개소한 작은 도서관은 경기도가 문화 시설과 동떨어진 군인아파트에 정보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치한 첫 시설입니다.

앞으로 군 가족 뿐 아니라 인근 주민도 함께 이용할 수 있어 지역 공동체의 모범이 될 전망입니다.

도는 이번 사업에 사업비 절반을 지원하고 도서관 운영자에게는 관련 자격 취득 수강료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박수영/ 경기도 행정1부지사
“ 독서 문화를 즐길 여지가 전방에 나와 있는 군인가족들에게는 너무 없기 때문에 (이번 기회로) 독서문화에 노출이 되고 더 훌륭한 가족으로 더 따뜻한 가족으로 커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기도는 공동체 활성화의 거점이 될 작은 도서관과 따복 육아 나눔터를 2018년까지 가평, 포천, 파주 등 경기도 전역 20개 지역으로 확대 조성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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