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 기흥구보건소는 오는 17일 임산부 ‘그림책 테라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림책 테라피’는 지난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이 있은 뒤 많은 이들이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던 중 개발된 ‘어른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참가한 사람들이 그림책을 통해 잃어버린 자아나 감춰두고 있던 감정을 교감하고 함께 나누는 힐링 과정이다.

임신을 하면 기쁘고 설레지만, 한편으로는 임신으로 인한 몸의 변화와 출산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감정기복이 심해지고, 우울감도 종종 경험하게 된다. 이에 따라 기흥구보건소는 임산부를 위한 그림책을 소재로 ‘임산부 그림책 테라피’ 를 기획했다.

임산부들이 엄마가 되기 전 마음을 다져보기도 하고, 소규모 모임을 통해 기분 전환도 하는 등 임신 중 우울증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참여자들은 ‘기흥구보건소 생명사랑 캠페인’에도 동참할 계획이며, 강의는 맑은샘 생명학교 최경화 강사의 재능기부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생애주기별 인성 함양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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