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이 직접 차량에 주유를 하고 손세차도 하는 조금은 특별한 주유소가 있습니다, 관리자를 제외한 모든 직원이 장애인이라고 하는데요. 직원들은 물론 고객들의 만족도 또한 높다고 합니다. 박정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서울 강남에 위치한 한 주유소입니다.

여느 주유소와 다를 게 없어 보이지만 최근 이 주유소에서는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주유소 관리자를 뺀 10여명의 직원들이 모두 지적장애인과 정신장애인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장애인직원의 반은 손세차를 또 나머지 직원은 주유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장애인직원들은 본인들의 업무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도 전문가로 통합니다.

특히, 이 주유소에서 장애인고용이 정착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장애인직원들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IDS에너지(주) 탁관 고문 >
편견을 갖지 말고 계속 인내심 절대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그러면 이렇게 정말 훌륭한 최고의 군사들 최고의 직원들이 (될 수 있습니다.)

장애인직원들의 직무 만족도도 굉장히 높습니다.

<인터뷰 / 선우은희 주유소 직원>
일을 할 수 있고, 곁에 누군가 많이 있다는 게 참 좋은 것 같아요.

<인터뷰 / 이승현 주유소 직원>
모자도 사고, 반지도 사요. 좋아요.

장애인직원들의 가정에서도 자녀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당당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것에 매우 뿌듯해 합니다.

<인터뷰 / 방월안 (이승현 직원)어머니>
(승현이가)사회인으로서 한 사람으로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다는 그 뿌듯함 정말 첫 봉급 탔을 때 뿌듯함 정말 좋았습니다.

최근 주유업계의 과도한 경쟁과 인력수급 문제 등으로 많은 주유소가 문을 닫고 있습니다.

그러나 장애인 고용을 통해서 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을 추구하고 이를 계기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는 주유업계의 새로운 시도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IDS홀딩스 김성훈 대표>
주유소를 통해서는 이득을 얻기 보다는 이런 면에서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보자. 이런 생각에 출발을 하게 됐습니다. 연내에 2~3개 정도 주유소를 확장 할 계획이고, 역시 똑같이 장애인분들을 고용해서 그분들로만 운영이 되는 그런 주유소를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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