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복지협의회(이하 한사협)가 한-중 사회복지 교류를 위한 선도적 행보에 나서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한사협 차흥봉 회장은 지난 12일~17일까지 한-중 노인복지교류 및 협력의 일환으로 중국 길림성을 방문했다.

이번 일정에는 한사협, 분당노인종합복지관, 파주시노인복지관, 금천노인종합복지관 소속 임직원 등 국내 노인복지 전문가 약 10여 명이 동행했다.

한사협는 지난 3년간 중국 정부(민정국)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식 노인복지관 모델을 중국에 전수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그간 3년 동안의 성과를 확인하고, 중국 정부와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정 중 지난 14일에 열린 중국 정부간담회에서 연변조선족자치주조직부 구얼링찌(郭灵计) 조직부부장은 “한사협 덕분에 한-중 노인복지교류 및 협력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정책이론을 비롯한 정보를 공유하고, 사회복지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 협력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연변을 중심으로 노령화 문제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후대책 경험이 풍부한 한국의 노하우 공유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차흥봉 회장은 “그동안 인민위원회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그동안의 성과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던 것.”이라고 화답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 및 협력을 통해 한-중 양국 사회복지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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