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는 다음달 1일 27주년 창립기념일을 맞아 9월 첫 주를 ‘헌법재판소 주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국민 참여행사를 갖는다.

‘행복을 여는 헌법, 모두에게 열린 헌법재판소’라는 주제로 북촌에 위치한 청사 내에서 진행될 이번 행사는 전시회, 공연, 초청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첫 날인 오는 31일에는 헌법재판소 김용헌 사무처장과 헌법재판소 백송한마음 봉사단이 원각사 무료급식소에서 점심 배식 봉사를 진행한다.

이어 오후 5시에는 대강당에서 일반 국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는 ‘전야제 열린 공연’이 열린다. 공연은 재능기부로 참여하는 MBC 이성배 아나운서의 사회로 SBS 오케스트라 등 전문 공연단과 지역주민 등으로 구성된 탑골남성실버합창단 등 다양한 출연자가 화합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헌법재판소 27주년 창립기념일인 다음달 1일에는 아름다운 가게(안국점)와 함께 헌법재판소 직원들이 기증한 기증품을 판매하는 ‘아름다운 하루’를 진행한다. 이 날에는 헌법재판소 박한철 소장 등 헌법재판관들이 기증한 소장품도 특별 기증품으로 판매된다.

다음달 2일~4일까지는 헌법재판소 청사 내에 있는 천연기념물 백송 앞에서 사람人장애인 자립생활센터의 바리스타와 함께 무료로 음료도 제공한다. 또, 2일~3일에는 각각 헌법재판소 사진 동호회와 서예 동호회가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사진 촬영과 가훈 써 주기 행사를 벌인다.

특히 다음달 4일에는 헌법재판관들이 ‘사람책’이 되어 서울맹학교 및 성균관 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재판관의 경험과 지식을 들려주는 ‘휴먼라이브러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정미 헌법재판관을 비롯한 헌법재판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 오후 4시에는 헌법재판소 대강당에서 영화 ‘방가?방가!’의 주연 배우 방대한씨가 ‘내가 우리가 되는 힘’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할 예정이다.

아울러 9월 첫 주 내내 헌법재판소 1층 중앙홀에서는 ‘헌법재판소 역사기록 전시회’를 진행한다. 방문객들에게 헌법재판소 관련 상징물들로 만든 도장을 찍어 모아오면 기념품도 제공된다.

헌법재판소 김용헌 사무처장은 “창립기념일을 맞아 일반 국민과 직접 만나 소통하는 한편, 기부·봉사·나눔을 실천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이와 같이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다음달 12일에 개최되는 ‘북촌축제’에도 참여한다. 헌법재판소 앞마당에서 다양한 전통공예체험도 하고, 전통혼례식도 구경할 수 있다. 이 날 오후 3시부터는 헌법재판소 대강당에서 성연영, 수플러스 재즈퀸텟, 시나&나나사이 등이 출연하는 ‘북촌뮤직페스티벌’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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