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장애인수영 한강건너기’ 열려

▲ 배영을 선보이며 한강을 건너는 참가자 모습.
▲ 배영을 선보이며 한강을 건너는 참가자 모습.
서울특별시장애인수영연맹이 오는 29일 오전10시 잠실지구 한강시민공원에서 ‘제9회 장애인수영 한강건너기’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장애인 및 비장애인 등 1,0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올해는 기존 한강시민공원 잠실지구에서 출발해 뚝섬지구에 도착하는 1.6km 완영과 함께 5km를 추가로 진행했다.

특히 이날 대회에는 장애인은 물론이고 어린 학생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이번 대회에 참가해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장애인수영한강건너기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대회 중 혹여나 발생할 응급상황을 대비해 도착지점과 출발지점에 구급차를 대기시키고, 수영참가자 1인 내지 2인 당 수영요원 1인이 함께 대회에 참가하며 안전한 대회를 이어나갔다.

▲ 대회 참가 전 출발지에 모인 참가자들 모습.
▲ 대회 참가 전 출발지에 모인 참가자들 모습.
이날 참가한 한 참가자는 “내 나이가 올해로 64세인데, 장애인들이 수영하는 대회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용기를 내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며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 모두 하나 돼 대회를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날 한간건너기를 완영한 박윤서(21) 학생은 “이번 대회를 위해 준비를 많이 했지만 실제로 해보니 생각보다 힘들었다.”며 “하지만 완영을 하고 나니 세상을 얻은 것처럼 기쁘다. 또 다시 참가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조직위는 “무더운 여름에 많은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대회를 즐겨줘서 고맙다.”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할 수 있는 대회를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참가자들이 출발 전 율동에 맞춰 몸을 풀고 있다.
▲ 참가자들이 출발 전 율동에 맞춰 몸을 풀고 있다.
▲ 완영 뒤 포즈를 취하고 있는 참가자들.
▲ 완영 뒤 포즈를 취하고 있는 참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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